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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의 개념 및 특징
- 공학(engineering) '영리한 생각' 또는 '발명' 이라는 뜻의 라틴어 'ingenium(인게니움)'에서 유래
- 장치를 설계하거나 고안하던 병사를 'ingeniators(인제니에이터)'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engineer'로 발전
- 공학은 군사 분야에서 활용되던 기술이나 장비를 일컫다가 오늘날 민간 기술자(civil engineer)들의 활동이나 이들의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관련되기 시작
- 즉, 인간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인간에게 유용한 제품을 만드는 학문이라 할 수 있다 _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침
*과학(Science)의 경우 자연현상의 원리나 법칙을 탐구하는 과정으로 공학(Engineering)에 비해 윤리적 문제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고 볼수 있다.
윤리학의 개념 및 특징
- 윤리학(Ethics)는 'ethos(에토스)'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
- 에토스는 도리나 예절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mores(모레스)'로 번역된다.
- 인간의 올바른 행동과 선한 삶을 총괄적으로 규명하는 철학의 주요 분야이다.
즉, 3줄로 정리하자면 윤리학은
- 인간의 행위에 관한 문제와 규범을 연구하는 학문
-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규정하는 규범,원리,규칙에 대한 학문
- 도덕을 방법론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공학윤리의 등장배경
- 기원은 공학윤리강령이 제정된 1900년 초까지 올라간다.
- 미국의 경우
1970 : 논의 시작
1987 : 전문엔지니어협회(NSPE)가 윤리강령을 채택
1990 :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윤리강령을 제정
1996 : 미국 엔지니어 및 조사요원 국가인증위원회(NCEES)는 공학과 관련된 국가인증 시험에서 5%를 공학윤리에 할애
2000 이후 : 공학교육인증위원회(ABET)로 부터 실시
- 우리나라의 경우
1999 : 공학교육인증위원회(ABET)를 본떠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 설립
2001년 1월 : KEC2000 제정
2001년 5월 : 동국대 포함 2개 대학 실행
2012년 5월 : 성균관대 포함 63개 대학 실행
2018년 1월 : 교육부 인정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
-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기본방침은 교육 프로그램 기준과 지침을 제시하고 공학기술 인력을 배출하는데 기여하기 위한것이다.
공학윤리의 목적
- 공학에 있어 도덕적인 복잡성을 잘 다루는 능력을 기르는 것
- 다른 사람의 권리를 중요하게 느끼는 훈련을 받음으로써 도덕적 자율성의 책임이 만들어진다.
공학윤리의 필요성
-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새로운 윤리적 문제 발생
- 도덕적 가치는 프로젝트를 위한 기준의 기본 조건
- 도덕적 가치는 기본적인 제약조건으로 작용하기 때문
일반윤리와 공학윤리의 차이
[일반윤리]
- 모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언제나 행해짐
- 판단의 결과가 절대적인 가치를 가짐
- 인간 양심이 판단에 기초
- 행동의 옳고 그름을 마음에서만 판단
[공학윤리]
- 산업현장에서 관련된 사람들에게만 적용
- 판단의 결과가 상대적인 가치를 가짐
- 가치의 판단이 직업윤리에 기초
- 결과가 나쁘면, 반드시 고쳐야 함
엔지니어의 딜레마
대표적으로 4가지 사건이 있다
-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 사고
- 성수대교 붕괴사고
- 포드사의 핀토 소송사건
-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챌린저 우주왕복선 폭발 사고]
- 엔지니어들이 발사를 하면 안된다고 하였지만 NASA의 진행으로 챌린저 우주왕복선 발사.. 발사 후 73초만에 폭발하여 승무원 7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
- 엔지니어가 "낮은 온도가 O링을 얼게하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할 것"이라 주장을 하였지만, 시기적인 문제로 인해 그의 말을 무시하고 발사를 하였다.
- 말을 무시하고 발사한 이유 3가지
1) 오링을 제조하였던 티오콜사의 선임 부회장인 G.메이슨은 NASA와의 새로운 계약이 필요했다
2) 챌린저호 임무 중 하나가 핼리혜성을 관측하는 것인데, 며칠 후면 핼리혜성이 태양 뒤로 사라지는 점
3) 발사 당시 레이건 대통령이 연두교서 연설에서 챌린저호에 관한 내용이 언급될 예정이였다.
- 이 3가지의 이유로 인해 발사를 하게 되었고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관련 논의]
- 전문가가 사회에서 묵시적으로 위축되어 이런 경우에 영향을 미쳤는지
- NASA의 경영진은 다른 어떠한 선택을 할 수 있었는지
- 공학적 지식의 수준이 다른 나사 경영진 사이에 의사소통의 부족에 대한 대안
- 로저 보이스 졸리(엔지니어)가 취할 수 있는 다른 행동
- 나는 미래의 전문 공학자로서의 책임 중에 경영진에 대한 충성과 공공복지의 보호 중 어떤 것을 택할지
[성수대교 붕괴사고]
- 성수대교가 무너지기 쉬운 트러스식 공법이라 안전점검등을 정기적으로 했어야 했는데, 안전점검 조치를 소홀히 하고 내부 결함(볼트 삽입시 무리하게 집어넣음)과 과적차량의 통과(설계 하중은 32.4t이지만 40t이 넘는 차들이 통과를함) 문제 등으로 성수대교가 붕괴한 사건
- 성수대교를 시공 할 때 정치자금을 제공하여 수주함으로써 공사가 권력층의 비호 아래에 진행되었다는 점도 문제가 된다. (많은 절차들이 무시됨)
- 또한 붕괴되기 전 택시기사들이 이상징후를 신고했지만 단 한 차례의 안전진단도 실시되지 않았으며 엔지니어 역시 이런 내용을 묵인 내지 방조
앞의 두 사례처럼 엔지니어의 선택과 결정은 공학 현장에서 빈번하게 부딪히며 엔지니어의 의견이 무시되기도 한다.
즉, 공학윤리의 필요성이 진지하게 제시가 되었다.
[포드사의 핀토 소송사건]
- 포드사가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핀토 개발을 무리하게 서둘렀으며 핀토 개발까지 일반 승용차 제작 기간의 절반 수준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차량 뒤쪽 연료탱크에 중대한 결함이 있었다. (이로 인해 폭발사고가 났었다)
- 이러한 중대한 결함을 포드사도 알고 있었고, 한대당 약 11달러 정도였으면 폭발사고를 어느 정도 방지할수 있었다고 한다.
- 포드사의 경영판단으로는 한대당 11달러를 주는것보단 사고 후 보상처리가 더 금전적인 이익이 될것이라고 판단을 해서 중대한 결함을 숨겼다고 한다.
- 이러한 사건 이후 징벌적 배상금이 생겼으며 결국엔 포드사가 징벌적 배상금으로 1억 2,500만 달러를 지급한 사건이다.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 지적장애 2급 판정을 받은 김대한씨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죽을 생각에 전동차안에서 불을 붙인사건.
- 193명의 사망자와 21명의 실종자, 151명의 부상자가 나왔었다.
- 문제점으로는 분진 마스크, 방독면, 산소통, 방열 소방복, 연기 강제 배출 장비 등이 부족했었고,
- 사고 발생 후 3시간 이상이나 구조대 현장진입이 불가능하였고,
- 소방차 84대, 소방관, 경찰 등 3200명이 출동했지만 실속 있는 조치는 전무 했다는 점이다.
- 또한, 전철의 객차가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재질이였으며 시트가 불에 타면서 치명적인 유독가스를 발생 했다는 것이다.
엔지니어의 사회적 책임
- 엔지니어의 책임의식 결여가 기술재해로 연결되는 경우가 있다.
- 엔지니어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이유
- 엔지니어는 과학기술과 공학적 산물에 관한 문제에 '근접성'을 가지고 있어 사회적 역할과 책임이 특별히 강조된다.
- 엔지니어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다른 분야에 비하여 '공공성'도 매우 크다!
엔지니어의 근접성
1) 주요 쟁점을 명확하게 파악
2) 현재적 잠재적 위험들을 발견하고 평가하는 데 가장 먼저 참여하는 집단
3)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탐구하고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춤
엔지니어의 공공성
1) 공학적 산물은 의뢰한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까지 영향력이 미침
2) 모든 생명체들의 미래에까지 관여한다.
3) 공학 프로젝트는 상당 부분에서 국민의 세금에 의존하므로, 대중의 안전과 복지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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